코스피 변동성 확대, 개인 방어매수보다 외국인 수급을 봐야 할까



 최근 코스피가 크게 출렁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도 강하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개인이 수조원씩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개인의 매수만으로 지수를 방어하기 어려운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외국인 수급입니다.

코스피 하락할 때 개인은 대규모 매수

하락한 10거래일에 22조원 넘게 순매수

제공된 자료를 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는 약 15.7% 하락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하락했던 10거래일만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는 무려 22조2495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약 17조1850억원, 기관은 약 5조539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낸 셈입니다.

개인이 사는데도 코스피가 떨어진 이유

외국인의 강한 매도가 부담

급락했던 날을 보면 이러한 흐름이 더욱 분명합니다.

개인이 4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날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하면 코스피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결국 개인의 자금이 새로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기보다 외국인이 내놓는 물량을 받아내는 데 사용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던 날에는 개인이 매도했음에도 코스피가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거래량은 줄었는데 변동성은 커졌다

작은 수급 변화에도 시장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

최근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거래량 감소입니다.

7월 24일 이후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3억3950만주로 이전보다 18.5% 감소했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절대 등락률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즉,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는데 주가는 더 크게 움직이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와 매도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수급을 체크할 때

순매수 전환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

개인이 많이 매수한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바닥에 도달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처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한 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감소하는지, 이후 순매수로 전환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어떤 업종과 대형주를 매수하기 시작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코스피 지수에서 비중이 큰 종목에 외국인 자금이 다시 들어오는지 살펴보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스피 반등의 신호는 어디서 찾을까?

개인 매수만 보고 바닥을 판단하기는 어려워

급락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저가매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개인 순매수 금액 하나만 가지고 시장의 방향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외국인 수급 변화와 거래량, 기관 수급, 대형주 움직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시장 흐름만 놓고 보면 개인이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내며 버티고 있지만, 본격적인 코스피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의 변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분간은 무리하게 바닥을 예상하기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는지, 순매수 전환이 나타나는지를 차분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본 글은 제공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내용을 새롭게 구성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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